[컬럼] 돈의 힘인가? 관심의 힘인가? 필리핀 땅에서 열리는 가미카제 공격 기념식 작성자 정보 작성자 앙앙 작성일 2024.11.09 09:21 컨텐츠 정보 조회 104 목록 답변 본문 [컬럼] 돈의 힘인가? 관심의 힘인가? 필리핀 땅에서 열리는 가미카제 공격 기념식 얼마나 동원되고, 유명을 달리하고, 잔류를 택했는지 조차 알수 없는 일제강제동원희생자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북부 루손에 위치한 마발라카트 비행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 공습에 참여한 이들의 넋을 기리고, 최초의 자살공습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Clark International Airport Corp.와 도쿄에 있는 Tokkotai Memorial Foundation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과 일본에서 온 약 150명이 참석했다. 1944년 10월 25일, 일본 제국 해군의 가미카제 특수 공격 부대의 비행기가 마발라카트 비행장에서 이륙하여 필리핀 중부 레이테 만에 있는 미국 군함을 공격하여 군함 한 척을 침몰시켰다. 특수공격부대 조종사를 위한 신사를 관리하는 법인의 낸시 파글리나완은 "가미카제 신사는 모든 전쟁에서 승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을 뿐이라는 중요한 경고이며, 이런 가미카제 경험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라고 말했다. 파글리나완은 오늘날 세계 여러곳에서 전쟁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일본 재단 이사인 시게루 이와사키는 "침략에 대한 가장 큰 억제력은 모든 시민이 조국과 동포를 위해 갖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1945년 8월 일본이 항복을 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필리핀을 포함해 태평양 지역에서 수행된 자살 공습으로 약 4,000명의 일본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필리핀에서 침략역사 지우는 일본 정부와 이를 방관하는 필리핀 및 우리정부 필리핀의 관광명소인 리잘파크에는 공원 재정비 사업에 따라 올해 새롭게 자리를 옮겨 조성된 '일제강제동원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도와 평화기원의 탑'이 있다. 2010년 일제강제동원피해조사및 지원위원회에서 지원해 조성된 이 탑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자! 2014년 설립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2021년 펴낸 '해방후 강제동원 피해자의 귀환 및 귀환과정 실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일본제국의 총동원정책에 의한 조선인 동원피해자 수는 연인원 총 7,804,376명으로서 당시 조선인구 약 2,500만 명의 약 1/3 정도로 추산된다. 피해 유형별로는 군인으로 동원된 자가 국내외 합계 209,279명, 군무원은 60,668명이었고, ‘집단이입 노무자’는 국내(한반도 내)가 6,488,467명, 국외가 ‘1,045,962명’으로 추산되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1944~1945년 한반도의 인구는 대략 2,500만 명이었고, 북한지역에 약 900만 명, 남한지역에 약 1,600만 명의 인구가 있었다고 추산된다. 여기에 이주나 동원에 의해 한반도 밖에 거류하던 약 500만 명을 합해 해방 직후에는 통상 “3천만 동포”라고 불렀다.》고 적고 있다. 같은 보고서에는, 필리핀에서 종전과 더불어 다시 조선으로 되돌아 간 이들의 수의 누계를 1946년 2월 1,172명, 1946년 9월 1,291명, 1947년 12월까지 1,406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당시 혼란했던 시대상을 고려할 때 ○ 일본군으로 참전해 필리핀에서 죽음을 맞이한 조선인 ○ 필리핀에서 사망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 귀국보다 필리핀에 잔류를 택한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자료는 극히 일부만 확인되었을 뿐 보다 상세한 조사 자료는 전무한 실정이다.일본 정부는 2018년 4월 필리핀 국가역사위원회와 민간피해자단체가 마닐라베이 로하스볼리바드 주변에 세운 필리핀 위안부상과 2019년 12월 라구나주 산 페드로시에 제천시가 세운 '평화의 소녀상'도 철거하도록 필리핀 정부에 압력을 넣은 바 있다. 필리핀을 방문하는 국내 주요 인사들은 타귁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주로 찾아 헌화한다. 참배행사에 따른 경호 문제도 있겠지만, 리잘파크 있는 조형물들은 한국전참전기념비와 더불어 일제강제동원피해자등을 기리고 있다. 80여년 전 이곳에 끌려와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이들의 슬픈 역사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한비21> [이 게시물은 짱가님에 의해 2024-11-09 09:30:14 뉴스 클리핑에서 이동 됨]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목록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