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 98%가 국내 관광 선호… 국제여행은 日,韓,싱가포르 외 동남아 국가 방문 증가

 필리핀인, 98%가 국내 관광 선호

 국제여행은 日,韓,싱가포르 외 동남아 국가 방문 증가

 여행 예약 서비스 회사인 클룩(Klook)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필리핀 국민의 대다수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필리핀 국내 관광의 "유망한" 성과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2025년 여행 동향에 따르면, 2025년에 필리핀인의 98.5%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56.3%는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마카티 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룩의 필리핀 및 태국 총괄 매니저인 미셸 호는 필리핀 사람들이 "돈을 더 현명하고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여행은 여전히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필리핀 전역의 약 500명의 필리핀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로 마닐라와 세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마닐라, 타가이타이, 보라카이, 시아르가오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다.

 호는 "핵심 여행지의 인기는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동시에 덜 알려진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적으로는 2024년에 일본, 한국, 싱가포르와 같은 평소 인기 있는 국제 여행지 외에도 베트남, 대만, 태국을 방문하는 필리핀인이 더 많아졌다.

 호는 "전반적으로 필리핀 사람들이 2024년에 여행을 더 많이 선택했고, 2025년에도 그 추세는 확실히 둔화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여행을 치료적 도구로 인식할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필리핀 여행에서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부분으로, 35% 이상이 항공편과 숙박을 1~3개월 전부터 예약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필리핀인의 63%는 모험적인 투어, 디지털 디톡스, 웰빙, 명상 휴양을 시도했으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정신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반면, 약 57%는 숨겨진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54%는 관심을 끄는 워크숍과 수업을 수강한다.

 호는 2024년에 Klook이 현지 관광 상품 및 서비스 매출을 94% 늘렸고, 호텔 및 액티비티 예약도 2023년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7.3%는 여행을 예약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로 완벽한 날씨를 꼽았다.  직장과 학교 휴가를 중심으로 한 일정 계획이 29.9%로 똑같이 중요했으며, 다음으로는 이용 가능한 여행 옵션의 경제성이 15.3%로 뒤를 이었다.

 한편, 모든 필리핀 응답자는 여행이 스트레스와 웰빙을 관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일종의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78.4%가 정신 건강을 위한 휴식처로 여행을 이용하고, 그중 31.6%는 창의적인 재충전을 위해 자연 속 휴양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평균 15.8%보다 높은 수치이다. (P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