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관광부 및 여행업계, 필리핀 '가장 안전하지 않은 국가'선정 통계 자료 발표에 발끈 작성자 정보 작성자 뉴스보이 작성일 2025.07.11 18:05 컨텐츠 정보 조회 7 목록 답변 본문 比 관광부 및 여행업계, 필리핀 '가장 안전하지 않은 국가'선정 통계 자료 발표에 발끈 HelloSafe의 "HelloSafe 안전 지수 2025"에서 필리핀 83.32점으로 1위 오기 이후 정정되었으나 명확한 설명 없어…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속 불가 상태 국가별 안전지수를 산출해 발표하는 플랫폼 회사의 치명적인 실수는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과 입국 관광객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에 큰 시름을 안겨주었다. 관광부 장관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는 19일 HelloSafe 웹사이트의 "HelloSafe 안전 지수 2025"의 신뢰성을 강하게 비난하며, 19일 필리핀이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하지 않은 나라"라는 발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HelloSafe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금융 상품(보험, 대출, 투자)을 전문으로 비교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이다. 이 지수는 이전에 필리핀을 가장 안전하지 않은 지역 목록에서 맨 위로 꼽았다. 이후 HelloSafe측은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웹사이트에서 국가명을 정정하였다. 같은 웹사이트(6월 18일 기준)에서 수단은 안전 지수 82.32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지 않은 국가로 평가되었다. 뒤를 이어 남수단(79.21), 아프가니스탄(78.42), 우크라이나(77.86), 콩고민주공화국(75.65), 시리아(74.60), 말리(72.94), 소말리아(70.80), 중앙아프리카공화국(69.69), 이라크(68.03), 부르키나파소(64.09)가 뒤따랐다. 한편, 미국의 초대형 소셜 뉴스 웹사이트이자 2024년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된 회사이기도 한 레딧(reddit)에는 6월 5일 다음과 같은 내용이 올라왔다. 한 사용자는 HelloSafe 웹사이트 발표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지 않은 국가 순위에서는 필리핀이 82.3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콜롬비아(79.21점)와 멕시코(78.4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인도는 77.86점, 러시아는 75.65점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흥미롭게도 미국은 59.47점으로 14위에 올랐다."라고 전하며, 이어 "필리핀을 여행할 때는 조심하세요. 안전하지 않기로 악명 높아요. 필리핀 남부 특정 지역에서 심각한 테러와 납치 위협이 있고, 다른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전반적인 범죄율이 높다. 안전도는 지역마다 크게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종합해보면, 점수는 동일하지만 국가명이 모두 상이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HelloSafe측에서 자료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오류(기술적인 오류나 작업자의 실수)로 추측된다. 문제는 데이터 혼합 오류를 재빨리 인식하지 못하고 장시간 방치한 것에 있다. 다른 실수도 아닌 국격과 해당 국가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사안이다.잘못된 통계 발표로 인한 국격 하락 및 업계의 손실 어떡해? 프란스코는 HelloSafe가 "명확한 설명이나 책임 없이 필리핀을 인덱스 설명에서 단순히 삭제한" 것으로 보아 실수로 보였다고 언급했지만, HelloSafe "안전 지수"가 필리핀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며 "이 거짓된 이야기의 영향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예약과 사업에 차질을 빚었고, 여행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더 심각한 것은 관광에 의존하는 수백만 필리핀 국민의 생계와 여행객의 신뢰에 따라 경제가 흥망성쇠하는 지역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HelloSafe가 "플랫폼 전반에서 필리핀에 대한 잘못된 데이터에 대한 모든 참조를 수정하고 대화형 시각적 자산을 포함한 보고 도구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관광 및 여행 업계도 발끈 관광부는 호텔 운영자들도 HelloSafe의 발표를 비난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호텔 소유주 협회(PHOA) 아서 로페즈 회장은 "우리는 해당 기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고, 불공평하며, 관광 및 접객 업계의 노력에 해롭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필리핀을 모두에게 안전하고 활기차고 즐거운 여행지로 홍보하고 필리핀 관광 종사자들의 진정한 환대, 회복력, 그리고 전문성을 부각하려는 관광부의 사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전했다. 관광부는 태평양아시아여행협회(PATA), 필리핀IATA대리인여행협회(PIATA), 필리핀여행사협회(PTAA), 필리핀여행사협회(PHILTOA) 등 다른 관광업계 단체도 보고서의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PATA(태평양 아시아 여행 협회)와 PIATA(필리핀 IATA 대리점 여행 협회)를 대표하는 마리아 파스 알베르토는 필리핀에 대한 HelloSafe의 순위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성명서는 "이러한 부당한 묘사는 필리핀 여행 안전의 현실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이해 관계자들이 이 지역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저해한다. 이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야기는 잠재적인 방문객들을 단념시킬 수 있으며, 이는 인바운드 관광에 의존하는 사업체들에게 심각하고 지속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여행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이 책임감 있는 보고 관행을 준수하여 잠재적인 방문객이 필리핀의 명소와 안전 조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촉구한다."라고 말했다.HelloSafe는 어떻게 연간안전지수를 산출하나? HelloSafe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자연재해의 빈도, 사회 폭력, 무력 충돌, 의료 인프라, 군사화라는 5개 범주로 그룹화된 35개 기준을 기반으로 한다. 각 범주에는 ○ 해안 및 강의 홍수, 지진, 쓰나미, 해수면 상승을 포함한 자연재해 발생 (30점) ○ 사회의 폭력 (20점)에는 사회의 범죄 수준에 대한 인식, 난민 수, 국내 실향민 비율, 살인 사건 수, 수감자 수 등 포함 ○ 내부 또는 외부 무력 분쟁에 연루 (20점) ○ 병원 침대 수와 의료에 할당된 예산을 포함한 의료 인프라 (20점) ○ 군사화, GDP에서 군사비가 차지하는 비율 포함 (10점)이 있다. 이 지수는 100점 만점으로, 가장 안전하지 않은 국가에는 100점, 가장 안전한 국가에는 0점을 부여한다. HelloSafe는 지수 산출에 필요한 소스 데이터는 유엔 기관, 세계은행, 국제 연구 기관을 포함한 공식 자료에서 수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수가 "국가의 관광 매력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객관적인 기준에 기반한 글로벌 보안 및 안전 지수"라고 명시하는 면책 조항을 표기하고 있다.레딧 댓글로 본 갑론을박…'데이터 신봉과 불신','트롤링 낙인',타 자료 인용 재반박','싸잡아 비난','카더라 인용'등 다양 앞서 레딧에 언급된 HelloSafe의 통계를 인용한 포스트에는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다른 사용자는 "그 보고서는 아주 조금만 믿어야 한다. 최하위 5개국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이다. 말도 안 돼요. 분노를 조장하는 거죠.", "네, 제 생각에는 그 연구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수집된 것 같다.","필리핀은 시리아, 이란,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소말리아, 예멘보다 덜 안전합니까? 이 순위는 전혀 의미가 없다.","정말 슬픈 일이에요. 믿기 어렵네요. 어떻게 계산한 걸까요?"라고 말하며, 데이터 시료에 대한 적합성과 통계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사용자는 "누군가 당신에게 달려들어 죽이고 주머니에 있는 게 뭐든 빼앗아 갈 때, 당신이 얼마나 안전한지 한번 봅시다. 제3세계 국가에서 외국인에게 안전하다는 건 환상일 뿐이다.","이건 내국인에 대한 위험을 이용해서 외국인에 대한 위험을 측정하는 것이다. 정말 끔찍한 지표죠. 사실, 좋든 싫든, 필리핀 같은 많은 나라들은 관광지 안전 유지에 돈을 쓰면서 자국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돈을 쓰지 않는다. 필리핀은 자연재해, 테러, 갱단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데, 매년 얼마나 많은 여행객이 이런 문제에 휘말리게 될까요? 필리핀의 폭력적인 정치 집단들은 여행객들을 내버려 두는 것 같고, 이슬람 갱단은 최남단 섬 주변 지역을 거의 떠나지 않는다. 제가 마닐라 메트로에 3개월 동안 살면서 그 지역 친구들이 많았을 때, 얼음송곳으로 강도를 당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상어에게 물려 죽은 관광객 한 명과 휴대전화 해킹으로 사망한 사례도 여러 번 들었다. 아무도 죽지 않은 작은 지진도 한 번 있었다. 전반적으로 저는 그곳에서 안전하다고 느꼈다. 그들은 사람들을 노골적으로 강도질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으로 돈을 뜯어낸다. 남부 섬의 문제와 위험한 자연재해가 흔하기 때문에 그 숫자가 실제로 증가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는 "글쎄요, 어디에도 의심스러운 곳은 방문하지 마세요.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 적은 없지만 가끔씩 불안할 때가 있다", "10명의 남자들이 당신을 10개의 KTV 바에 가자고 끊임없이 꼬드기고 있을 때 누가 당신을 공격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는 "통계는 거짓말하지 않으니 마음대로 해석하세요. 2025년 5월 8일 필리핀 - 2단계: 주의 강화 - 미국 국무부를 탓하지 마세요. 지금 그곳이 더 위험하지 않다면, 왜 한 달 전에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되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다른 사용자는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거짓말쟁이는 통계를 이용한다. 통계는 그것을 도출하는 데 사용된 데이터보다 나을 게 없으며, 이 목록에 사용된 데이터 세트는 최소한 의심스럽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부분의 정부 여행 권고 웹사이트는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들이 알겠죠? 전 세계 대사관의 기능 중 하나는 자국민에게 방문할 국가에 대해 알리는 것이다. 하지만 제 잘못이다. 겁쟁이는 사람을 눈멀게 할 수 있다. 악의는 없다. 저도 그런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사용자는 "당신이 트롤링을 시도하고 있고 그것이 당신의 의도라는 것이 매우 분명한 경우에만 그렇다. 만약 당신의 (잘못된) 결론이 맞다면, 모든 정부는 필리핀을 "출발 금지" 또는 4단계로 설정했을 것이다. 시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겠죠? 아, 그리고 EU 대부분 국가에도 2단계 경보가 발령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자에 대해서는, 아마 거기 경험이 있을 거야. 여자를 구하러 왔다가 이제는 필리핀의 모든 걸 싫어하는 패배자처럼 들리네. 미국에서 피자 배달로 번 돈으로 필리핀의 왕이 될 순 없다는 걸 알게 된 거지."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는 "저는 여전히 남아프리카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느꼈다. 최근 관광객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이 늘어나서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더 커진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여기서 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는 "그들은 데이터를 잘못 입력했고, 이후 온라인 설문조사를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공개 사과는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사용자는 "하하하. 부정은 쉬운 법이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두려움을 퍼뜨리는 것도 쉬운 일이죠!","모든 부정적인 것에 있어 필리핀의 순위는 항상 1위이다!"라고 한탄했다. 다른 사용자는 "그렇다. 누군가가 100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걸 아는 건 꽤나 두려운 일일 수 있다.","저도 자주 가는 곳이에요. 정신 바짝 차리고 아무도 믿지 마세요. 관광객들은 사기꾼, 강도 같은 놈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거든요. 미국 국무부도 필리핀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사용자는 "다시 확인해 보세요. 필리핀 전체가 아니다. 미국은 민다나오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오랫동안 이 상태였다). 공포를 퍼뜨리려고 여기 오신 겁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냥 보고서를 전달해 드리는 겁니다. 제 말이 믿기지 않으시면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필리핀 전체가 1단계에서 2단계로 내려갔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그랬다. 지금 상황이 그렇다. 필리핀은 방문하기 위험한 곳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단순 해프닝으로만 치부할 수 있나 필자 입장에서 작년과 올해 필리핀에서 한인 관광객 3명이 범죄의 희생된 상황이기에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필리핀과 관련된 부정적인 뉴스 일색의 보도관행은 우리 언론계에도 존재하고, 이러한 기사에 달린 댓글 유형도 레딧 사용자들의 평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적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반응은 비슷하다. 사람들 대부분 똑같이 직접 보고, 경험한 사건에서도 각자 살아온 환경, 가치관과 성향에 따라 달리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 직접 경험을 제외하고 간접경험에 있어 드넓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현안들을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있어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언론은 진실만을 말한다고 하지만 때론 진실을 축소하거나 불필요하게 확대하기도 하고 또 침묵하기도 하는 모습을 자주 목도한다. 가짜 뉴스, 왜곡된 뉴스, AI가 만들어낸 뉴스, 전후 맥락이 사라진 축약된 뉴스만이 범람하는 세상이다. 올바른 정보 취득과 해석, 뉴스 소비에 있어 독자들의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ABS-CBN, 필리핀 스타, 에스콰이어 필리핀, 레딧 종합 / 정리 전재종 기자>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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