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 납치된 미국인 유튜버 총상으로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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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경찰, 납치된 미국인 유튜버 총상으로 사망 추정


 필리핀 경찰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17일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미국인이 납치당시 저항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보고를 확인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버몬트 출신의 26세 미국인 엘리엇 이스트먼은 삼보앙가 델 노르테 지방의 해안 도시 시부코에서 경찰관으로 가장한 4명의 납치범에 저항하다 M16 소총 두 발을 맞았다고 전했다.


 경찰의 이전 보고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그를 모터보트에 싣고 달아났다. 이스트먼과 그를 납치한 납치범에 대한 대규모 수색으로 여러 용의자가 체포되었지만 이스트먼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남부에서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용의자 3명이 사망했다. 


 지역 경찰 대변인 라몬셀리오 사완 중령은 수사관이 용의자 중 한 명의 친척으로부터 Eastman이 납치범들에게 끌려가는 동안 허벅지와 복부에 총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납치범들은 그가 죽자 시신을 바다에 던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스트먼의 사망에 대한 정보는 최근 체포된 납치 사건의 주요 용의자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그의 진술서는 정부 검찰에 제출되었으며, 납치에 대한 형사 고발이 여러 용의자에 대해 제기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리는 그가 죽었다고 믿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가진 모든 정보가 그것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시신이 없기에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은 이스트먼의 필리핀인 아내와 마닐라 주재 미국 대사관에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미 대사관 측은 경찰 보고를 알고 있으며 필리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스트먼은 필리핀을 떠났으나 아내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시부코로 돌아왔을 때 납치당했다. 그는 가난하고 외딴 해안 마을인 시부코에서의 삶에 대한 유튜브와 페이스북 동영상을 게시했으며, 용의자들이 그를 납치목표로 삼았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과거 몸값 납치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는 무슬림 반군 단체에 속하지 않은 일반 범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마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 남부는 무슬림 소수 민족의 고향으로, 오랫동안 보안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필리핀 남부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은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오랫동안 빈곤, 반란, 불법 행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스트먼은 자신의 유튜브 페이지에서 필리핀의 삼보앙가 델 노르테의 깊은 산 속에서 "내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고 말했으며, 자신이 이 외딴 지역에 영구 거주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외국인"으로서의 일상 생활을 팔로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곳을 탐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러 무슬림 분리주의 단체 중 가장 큰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 간의 2014년 평화 협정으로 남부의 광범위한 전투가 상당히 완화되었다. 무자비한 군사 공세로 아부 사야프와 같은 소규모 무장 단체가 약화되어 납치, 폭격 및 기타 폭력이 감소했다.


 아부 사야프는 미국인과 다른 서양인 관광객과 선교사를 표적으로 삼았는데, 대부분은 몸값을 지불한 후 풀려났다. 몇몇은 살해 당했는데, 그중에는 남부 바실란 섬에서 참수당한 미국인 기예르모 소베로와 2002년 필리핀 군대가 그와 그의 아내 그라시아 번햄을 구출하려다 살해당한 미국 선교사 마틴 번햄이 있다. <C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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