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필리핀 관광부·호텔업계 비상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필리핀 관광부·호텔업계 비상

 - 호텔영업마케팅협회(HSMA), 인바운드 감소 완화 위한 국제 마케팅 캠페인 제안

 - 관광부, "제한된 예산 하에서 최대한 많은 마케팅과 프로모션" 집중

 - 호텔 업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따라잡으려면 디지털 도구, 데이터 기반 마케팅, 고객경험 혁신에 투자해야 

 필리핀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세를 보였으며, 최대 관광객 시장인 한국인 여행객 수 역시 작년 대비 18% 감소했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관광부 장관은 부서가 이러한 사태 전개를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마케팅과 홍보에 "공격성을 높이고 있다"고 해당 업계에 확신을 주었다.

 관광부는 또한 팔렝케 관광, 필리핀 체험 등 관광객들이 필리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기관들은 제한된 예산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최대한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영업마케팅협회(HSMA)는 인바운드 관광객 감소를 막기 위해 "더욱 집중적인" 국제 마케팅 캠페인을 권고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업계도 진화해야

 HSMA 사장이자 Megaworld Hotels & Resorts 그룹 상업이사인 '롤레스 소'는 관광부(DOT) 및 관광진흥위원회(TPB)가 항공사·디지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여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태양과 해변을 넘어 웰빙, 음식, 문화 등 독특한 경험을 강조하는 더욱 타겟팅된 국제 캠페인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HSMA가 DOT를 계속 지원하고 필리핀을 관광객을 위한 목적지로 "미시적 수준"에서 홍보하기 위한 DOT의 이니셔티브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호텔업계는 경험을 현지화하고, 로열티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디지털 인재에 투자함으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행 부문과 마찬가지로 호텔 산업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웃 강국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발전하고 있지만, 성장할 여지가 있다. 핵심은 디지털 도구, 데이터 기반 마케팅, 그리고 고객 경험 혁신에 투자하는 것이다.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 간의 더욱 강력한 협력 또한 우리가 따라잡고 두각을 나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필리핀 호텔과 마케팅 전문가들도 기술과 급속한 디지털화로 인해 변화하는 호텔 업계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기존 프로세스를 계속 고수한다면 결코 효과가 없을 것이다. 최종 사용자 대부분이 차세대이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진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HSMA는 6월 19일에 제3회 연례 영업 및 마케팅 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밋에서는 정부 정책이 호텔업계에 미치는 영향, 채널 관리 및 유통 전략 등 중요한 주제를 다루는 임원 패널과 전문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호텔 내 수익 최적화와 AI 기반 마케팅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이 서밋에는 필리핀 전역의 호텔과 리조트가 참여하는 전국적인 여행 박람회인 9월 온라인 세일(SOS)과 함께 협회가 주도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P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