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군사적 긴장, 필리핀으로 사업장 이전 모색하는 대만 및 중국본토 유럽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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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으로 확장하려는 대만의 유럽 기업


 대만의 유럽 기업들은 중국 본토와의 만연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자 필리핀으로의 확장과 필리핀 인재 채용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필리핀 유럽 상공회의소(ECCP) 플로리안 고테인(Florian Gottein) 전무이사는 대만 유럽 상공회의소 대표단이 이달 초 필리핀을 방문한 배경을 두고 "그들은 다른 이유로 필리핀을 바라보고 있다. 분명히 지정학적 상황 때문이다. 그들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특히 반도체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 본토 밖 확장 및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가능한 호스트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코테인은 "일부 회사는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필리핀을 대체 장소로 조사하고 있다. 이는 지금 당장 중국과 대만 내 모든 사업장 폐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위험 상황이 닥쳤을 때를 감안해 다양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하나의 중국' 기치 아래 대만과 군사적 충돌까지 불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은 이달 초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고 , 차이잉원(Tsai Ing-wen) 대만 총통은 이를 비난했다.


 이달 초 황시롄 주필리핀 중국 대사는 필리핀이 대만에 있는 15만명의 해외 필리핀 노동자(OFW)의 안위가 걱정된다면 미국의 필리핀내 군사기지 접근을 허용할 것이 아니라 '대만 독립'에 반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erdinand "Bongbong" Marcos Jr. 회장은 이같은 발언에 놀랐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언어의 차이" 때문일 수 있으며 발언이 와전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테인은 지정학적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업 중 일부는 이미 필리핀에 사업 조직을 만들었으며, 일부는 현재 인구 고령화에 접어든 대만으로 필리핀의 젊은 인재를 유치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이미 고령 인구가 많기 때문에 환대 및 의료와 같은 일반적인 분야 외에 더 많은 인재가 필요하고, 이들을 확보하기 위해 필리핀을 찾고 있으며, 함께 다른 분야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테인은 6월 유럽에서 잠재적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지난해 12월 브뤼셀에서 필리핀 대표단을 만난 회사들과 후속 조치를 논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CCP는 주요 유럽 기업들은 필리핀 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CCP가 회원으로 속해있는 JFC(Joint Foreign Chambers of the Philippines)는 2030년 말까지 필리핀에 1,280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BSP(Bangko Sentral ng Pilipinas)의 데이터에 따르면 필리핀으로의 순 FDI 유입은 1월에 20개월 최저치인 4억 4,800만 달러로 급감한 상태이다. <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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