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플레이션에도 7월 차량 판매 위축되지 않아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7월 차량 판매 위축되지 않아

 필리핀 자동차 산업은 물가상승률이 전체 소비자 지출을 위축시켰음에도 불구하고, 7월 차량 판매가 33% 증가한 것을 기록했다.

 필리핀자동차제조협회(CAMPI)와 트럭제조협회(TMA)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신차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달의 27,813대에서 37,086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AMPI 사장 Rommel R. Gutierrez는 성명에서 “2022년 3월부터 지난 17개월 연속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면서 자동차 산업은 긍정적인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월 자동차 판매는 6월의 36,311대보다 2.1% 증가했다.

 7월 승용차 판매는 9,509대로 전년 동기 6,346대보다 연간 49.8% 증가했다. 승용차 판매량은 6월 8,986대보다 전월 대비 5.82% 증가했다. 

 한편 7월 상용차 판매량은 2만 7,577대로 지난해 같은 달 2만1,467대보다 28.5% 늘었다. 전월 대비 상용차 판매는 0.9% 증가했다.

 7월 아시아 유틸리티 차량 판매량은 연간 14.1% 증가한 4,990대를 기록했으며, 경상용차 판매량은 32.7% 증가한 21,627대를 기록했다. 경트럭 판매는 0.2% 증가한 466대를 기록했다.

 올해 첫 7개월 동안 CAMPI-TMA 회원은 239,501대를 판매하여 전년도 182,687대보다 31.1% 증가했다.

 판매의 대부분은 상용차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30.4% 증가한 179,144대를 기록했다. 1~7월 승용차 판매량은 60,357대로 33% 증가했다.

 Gutierrez는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인한 소비자 지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산업은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경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2분기에 예상보다 느린 4.3% 성장을 기록했다. 4~6월 가계지출 증가율은 1년 전 8.5%에서 5.5%로 둔화됐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6월 5.4%, 2022년 같은 달 6.4%에서 7월 4.7%로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냉각되었다. 

 7개월 동안 평균 인플레이션은 6.8%로, 여전히 중앙은행 예상치인 5.4%보다 높았다.

 Toyota Motor Philippines Corp.(TMP)은 7개월간 판매량이 17.2% 증가한 110,158대를 기록하며, 45.99%의 시장 점유율로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Mitsubishi Motors Philippines Corp.는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이 70% 급증한 43,831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Ford Motor Company Phils. Inc.로 7월말 기간 동안 54.5% 증가한 16,611대를 기록했다.

 닛산 필리핀(Nissan Philippines, Inc.)의 판매량은 21.6% 증가한 15,674대를 기록했고, 스즈키 필스(Suzuki Phils., Inc.)는 10.9% 감소한 10,174대를 기록했다.

 Gutierrez는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는 것이 실제로 환영할 만하고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제품 과 서비스 제공을 확장하도록 진심으로 영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자동차 업계가 판매 목표를 395,000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CAMPI-TMA 회원사들은 총 352,596대를 판매했다. 비즈니스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