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한비21 (제3호) 2024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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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투기 도입사업, 韓 KF-21과 美 F-16 최종 후보 선정
성능·실전검증·도입가격·정치적 고려 포함 등 장단 존재…물밑 치열한 수주전 예상
필리핀의 방위 시장은 두 주요
경쟁자인 한국의 KF-21과 미
국 F-16이 필리핀 정부의 다목
적 전투기(MRF) 항공기 조달
프로젝트에 최종 후보로 선정
되면서 심화되고 있다.
KF-21 장점(4.5세대 전투기·
부분적 스텔스 기능·전자전 장
비·FA-50 수출 및 유지보수
경험) 단점 (다중임무 전투기
로 최종 개발이 덜 끝난 모델·
실전 배치 및 검증 無·양산 초
기라 아직 높은 도입가격) 전투기를 구매하기 위해 612억 인 KF-21은 4.5세대 전투기
KF-21은 필리핀의 요구를 충 페소(11억 달러)의 예산이 할당 로 부분적 스텔스 기능, 최대
족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간주 했다. 1단계에는 스웨덴의 그리 7,700kg의 탑재량, 공대공 미사
된다. 도입 비용이 4,000억 페소 펜, 프랑스의 라팔, 유럽의 유로 일 및 기타 무기를 위한 10개의
(69억 5,000만 달러)의 예산으 파이터 타이푼을 포함한 국가 하드포인트를 갖추고 있다.
로 추정되는 이 프로젝트는 남 의 항공기가 고려되었다. KF-21의 대당 비용은 7,150
중국해에서 가해지는 중국의 그러나 최종후보에는 한국항 만 달러로 추산되며, 타이푼이
위협이 커지는 것을 해결하는 공우주산업(KAI)의 KF-21 보 나 라팔과 같은 유럽 경쟁자보
것을 목표로 한다. 라매와 록히드 마틴의 F-16만 다 약 3,650만 달러 저렴하다.
필리핀 공군은 지난 8월 이 이 최종 후보에 올라, 이들 중 KF-21 보라매는 대한민국 공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약 40대 최종 계약이 정해지게 될 예정 군(ROKAF)의 F-4 팬텀 II와
의 다목적 전투기를 획득하고 이다. KF-5E/F와 같은 구형 모델
자 했다. 1단계에서는 10대의 한 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 을 대체하기 위해 프로젝트로
2000년대 초에 시작되었으며,
인도네시아와의 국제 협력을 통
해 여러 가지 타당성 연구가 포
함되었다.
KF-21 프로젝트의 목적은 한
국의 국내 전투기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외국 군사 기술 공급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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