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한비21 (제4호) 2024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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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문지화냐? 군웅할거냐?




                                     밀리면 치명상…정면돌파 선택한 두테르테





          두테르테, 카리스마·포플리즘  가문은 거의 40년 동안 권력을

        그리고 공포정치로 다바오 기 유지할  수  있었다.  이  가문의
        반 정치 왕조로 40년 군림                                 영향력은 계속 커졌고, 로드리

                                                        고의 세 자녀는 현재 필리핀 정

                                                        치에 참여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을 둘러싼 마

                                                        약 스캔들은 매우 아이러니하

                                                        다. 하지만 이제 그 빛이 사라

                                                        지고 있다. 두테르테는 인신매
                                                        매, 마약 범죄, 부패 혐의를 받 혐의 형사고발을 제기했다.

                                                        는 동맹과 관련이 있다는 혐의                                 이러한  주장은  필리핀  탐사

                                                        에 직면해 있다. 더 나쁜 것은,  저널리즘  센터(PCIJ)가  수행

                                                        오랜 라이벌 정치 왕조인 마르 한 2018년 조사에서 비롯되었

           지난 10년 동안 두테르테 가 코스  가문이  피  냄새를  맡고  다. PCIJ는 고의 친척과 관련된

        문은 필리핀 전역에서 거의 건 있다는 것이다. 이제 두테르테 회사가  두테르테가  집권했던

        드릴 수 없는 존재로 알려져 왔 는 정치적 망각에 빠질 위기에  2017년과 2018년에 다바오 시

        다.  많은 사람들은 존경과 두 처해 있다.                                                                       에서 수십억 페소 상당의 정부

        려움을  느끼며  그가  법  위에                                                                            계약을 수주했다고 주장했다.
        있다고 여겼다.                                         두테르테 저격수 안토니오 트                                 그러다가 8월 말, 전 세관 정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필리핀  릴라네스 前상원의원, 두테르 보관이자 유죄 판결을 받은 마

        대통령으로 재임했을 때의 잔 테 최측근 봉고 상원의원 형사 약 밀매범인 지미 구반이 로드

        혹한 마약 전쟁을 생각해 보자.  고발…두테르테 아들·사위 포 리고의 친척과 동료들이 중대

          두테르테는 대통령 임기 동안  함 가족 전체 마약 사업 연루  한 마약 밀수 작전에 연루되었

        피비린내 나는 단속에도 불구 의혹                                                                             다고 비난하면서 또 다른 폭탄

        하고 국내외적으로 거의 도전                                                                                선언이 떨어졌다.
        받지 않았다. 그의 아들 파올로                                                                                2017년, 두테르테의 아들 파

        도 비슷한 면책권을 누렸다. 몇                                                                              올로는 상원에 출두하여 지난

        년 전 그는 수십억 페소 규모의                                                                              10년 동안 약 1억 2,500만 달

        마약 밀수 사건에 연루되었지                                                                                러(9,600만 파운드)의 메스암

        만, 사법 제도가 가족을 보호하                                                                              페타민을 필리핀으로 밀수했다

        기 위해 조작되었다는 소문과                                                                                는 비난을 받았다.

        함께 무사히 풀려났다.                                                                                     파올로는 모든 잘못을 부인했

          두테르테 가문은 로드리고 두                                                                              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대중에

        테르테 대통령이 2년 전 퇴임                                                                               게 파올로가 유죄 판결을 받으
        한 후에도 필리핀에서 강력한  7월 초, 전 상원의원 안토니 면 그를 죽일 것이라고 소름 돋

        정치  왕조로  남아  있다.  그들 오 트릴라네스 4세가 로드리고 게 말했다. 파올로는 혐의를 부

        의 깊은 포퓰리즘적 매력과 강 와 그의 전 보좌관인 상원의원

        력한 리더십 스타일 덕분에 이  크리스토퍼 '봉' 고에 대한 뇌물                                                                       47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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