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한비21 (제17호) 2025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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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31. 2025 3
대통령궁, 故지익주 사건 주범 '라파엘 둠라오' 수색 명령
한·필 양국 정부 당국자 회동 이후 사건 재언급
▲ (좌측) 루카스베르사민 행정비서관과 거주 한인안전에 대해 논의중인 상승만 총영사 (우측) 항소심 유죄판결 이후 잠적중인 라파엘 둠라오
ABS-CBN보도에 따르면, 루 필리핀과 한국 당국자 간의 회 붙였다. 그는 둠라오가 (아직까
카스 베르사민 행정비서관과 동 이후 이 살인 사건이 다시 지) 발견되지 않은 것에 놀랐으
대통령 조직범죄방지위원회 언급되었다고 밝혔다. 며, 도피중인 전직 경찰을 찾기
(PAOCC)는 2016년 국가 경찰 베르사민은 "(한국측의) 다른 위해서는 수색만이 '유일한' 해
본부 내에서 살해된 한국인 사 즉각적인 우려 사항도 있었지 결책이라고 말했다.
업가(故지익주)사건의 배후이자 만, 이 살인 사건이 2016년에 캠 한편, 범죄수사 및 탐지 그룹
주범으로 지목된 전직 경찰인 프 크레임 내부에서 일어났기 책임자인 니콜라스 토레 3세는
중령 라파엘 둠라오 3세에 대한 때문에 내 관심을 끌었다."고 전 수사관들이 둠라오의 행방에
"사냥" 작전을 명령했다고 확인 했다. 대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말했
했다. 다.
또한 그를 체포하는 둠라오 출국 기록 無,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토레는 "우리는 둠라오의
데 도움이 되는 정보 현상금 1M 페소 걸겠다 약속 두 아내로부터 (그의) 흔
에 대해 100만 페소의 범죄수사 및 탐지 그룹 책임자 적을 얻었으므로, 그를 찾
현상금을 걸겠다고 25 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
일 발표했다. 둠라오 아내에게서 행방 단서 확보한 듯 는 일을 살펴보고 있다."라
2019년 팜팡가 지역 둠라오에 자수 않으면 "현상금 때문에 고 전했다.
재판소는 범행에 가담 다른 누군가 관심 갖게 될 것" 경고 토레는 둠라오가 필리핀
한 여러 경찰관들에게 을 떠났다는 것을 보여주
유죄 판결을 내렸지만, 둠라오 그는 한국 정부와 현지 한인 는 이민청의 출국 기록은 없지
에게는 무죄 판결을 내려 그는 사회의 압력이 커지면서 필리핀 만, 그가 당국의 검거를 피해 해
필리핀 국가 경찰 구금 센터에 관리들은 피해자 가족에게 정 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배제하
서 석방됐다. 2024년 항소법원 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지 않았다. 토레는 PNP는 국제
은 둠라오에게 유죄 판결을 내 강조했다. 베르사민은 둠라오를 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협력하
렸으나 그는 이후 잠적해 현재 반드시 체포하여 범죄에 대한 여 회원국들이 그의 체포에 협
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책임을 지게 할 것이란 "약속" 5 페이지에 계속
베르사민은 인터뷰에서 최근 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