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한비21 (제18호) 2025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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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5 29
韓 잠수함 전문가, 필리핀과 더욱 긴밀한 안보 협력 모색 전망
中 해상무역로 안정 위협·美 합동순찰 참여 요구시 "참여할 수 밖에 없을 것"
한 한국 전문가에 따르면, 한 오도로 주니어 국방장관은 한
국은 필리핀과의 방위 협력을 국 총선 이후 VFA 논의 시작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남중국해 여부에 대해 "범위를 정하고 어
에서 합동 해상 순찰에 참여하 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볼 것"
고 방문군 파견 협정에 대한 협 이라고 밝혔다.
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서울과 군사 협력이 이
이는 양국 간 안보 협력을 더 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VFA 협
욱 강화해야 한다는 많은 목소 정 체결 가능성을 지지했다. 그
리에 대한 그의 의견이다. 는 "우리는 특히 해군 작전에서
양국 모두 적대적인 이웃 나 이미 상호운용성을 갖추고 있
라들과 마주하고 있다. 범위한 국방 및 안보 협력이 포 으며, (필리핀은) 우리의 FA-50
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맞 함된다. 한국은 필리핀의 주요 전투기도 공급받았다."라고 말
서 싸우는 동안 중국 선박은 필 무기 공급국 중 하나이다. 했다. 필리핀은 지난주 한국항
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 문 교수는 마닐라와 서울 간 공우주산업(KAI)과 400억 페
고 들이받기도 했고, 필리핀 군 방문군 지위 협정(VFA)에 찬성 소에 FA-50 경전투기 12대를
대에 군용 레이저를 발사하기 한다고 밝혔다. 방문군 지위 협 추가로 계약했다.
도 했다. 정은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양 <인콰이어러>
문근식 한양대 교수(사진)는 국이 서로의 영토에서 훈련을 ◆ 문근식 교수는 1981년 해군 소위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 "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로 임관. 잠수함 장교로 선발된 후 미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강압적인 그는 "한-필 VFA는 합동 상륙 합중국 해군(대잠수함전 과정) 및 네덜
행위가 확대되어 한국의 해상 훈련, 해상 차단, 그리고 대테러 란드 해군(잠수함 함장과정)으로 유학.
무역로의 안정을 위협하기 시 훈련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1990년 독일에서 대한민국 해군 최초
작하고, 미국이 한국에 지역 안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국내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인수하였다. 이후
정 유지를 위한 합동 순찰에 참 MRO(정비, 수리 및 정비) 허브 8번째 잠수함인 나대용함의 초대 함장,
여할 것을 요구한다면, 한국은 를 확보하고 한국의 전력 기동 제9전단 93전대장, 방위사업청 잠수함
이웃 국가들과 함께 그러한 합 성을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사업팀장, 한미연합사 해상작전과장, 주
동 순찰 작전에 참여할 수밖에 독일 잠수함 사업관리실장 등 32년 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글로벌 안보 전략 의 해군 경력 중 22년을 잠수함 분야
필리핀은 미국, 일본, 호주와 문 교수는 VFA 협정이 "한국 에서 보낸 후 2012년 전역하였다. 현재
같은 가장 가까운 안보 파트너 의 글로벌 안보 전략과 부합하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국과 함께, 그리고 다른 우호국 며 남중국해 위협에 대한 공동 로 재직하고 있으며 북핵문제, SLBM,
들과도 함께 서필리핀해, 남중 방위 준비를 강화하고, 한국을 잠수함 등 관련 분야에 적극의견을 개
국해의 마닐라 배타적 경제수 무기 판매국에서 전략적 안보 진하고 있다.
역에서 정기적인 합동 순찰을 파트너로 격상시킨다"고 말했
실시 해왔다. 다. 분석과 비평이 있는 매체
마닐라와 서울은 작년에 양국 필리핀은 이미 미국, 호주, 일 한비21 온라인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본, 뉴질랜드와 유사한 협정을 www.hanbi21.net
격상했으며, 여기에는 더욱 광 체결했다. 지난달 질베르토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