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한비21 (창간호) 2024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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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관계자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
빅 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 등
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3개국 인사들이 모
인 이유는 과거 2006년 한진중
공업이 조성한 이후 선박 건조
를 이어오다 2019년 세계 조선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수빅 야드 운영 계획'
때문이다. ▲ 지난 6월 18일, HD HHI 울산 조선소에서 한필 양국 군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
현재 수빅 야드는 미국계 사 데 3,200톤 필리핀 해군 코르벳함 'BRP 미구엘 말바'의 진수식이 열렸다. BRP 미구엘 말
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이 바와 다른 코르벳함 (6월 14일 용골거치식, '함명 미정')은 2025년 인도될 예정이다.
소유하고 있으며,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 때까지 미국의 가장 큰 해외 해
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지(Maritime Complex)로 육성 군 시설이 있던 곳이었다. 이곳
수빅 야드 내 군수지원센터를 시켜 나가기로 했다. 에서 필리핀과 미국 군대 선박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 김성준 대표는 “이번 양자 간 의 재보급, 연료 보급 및 수리
정들에 대한 MRO사업 (유지⋅ 협력이 한국과 필리핀 간의 긴 를 용이하게 해왔다.
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하고 있 밀한 경제 협력을 이끄는 초석 워싱턴이 수빅만에 자체 기지
다. 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HD한 를 재설립할 법적 근거는 없지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 국조선해양의 글로벌 오퍼레 만, 분석가들은 정치적 의지가
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수 있다면 기존 협정과 법적 틀을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 빅 야드의 조기 가동과 안정화 바꾸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
핀 수빅 야드 일부 부지 및 설 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 다. 마닐라에 있는 국제 개발
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 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장관 및 안보 협력의 보안 분석가이
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해 나가 로이드 오스틴이 필리핀 수빅 자 회장인 체스터 카발자는 페
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에 있는 해군기지를 작년 4 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
특히 필리핀은 2030년∼2050 월과 올해 8월 방문한 것을 두 통령이 허용한다면 미국이 수
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 남중국해의 긴장이 고조되 빅만을 다시 허브로 삼을 가능
호주,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 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워싱턴 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발자는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해상 이 이 시설을 아시아의 허브로 미국이 수빅만을 이용해 자국
풍력 시장의 중심에 위치해 있 재구축하려는 관심을 나타낸 및 동맹국의 함선을 수리하고
어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을 것이라고 말했다. 싶어한다면, 마닐라와 워싱턴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사이의 최근 해군 협력이 확대
받고 있다. 수빅만, 마르코스 대통령 의지 됨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다고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정 만 있다면, 옛 美해군군사기지 말했다.
부와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할 가능 <정책브리핑/HD한 국조선해양/
수빅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 수빅만은 워싱턴이 1991년 필 SCMP/ 정리 전재종 기자>
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리핀의 군사기지에서 철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