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한비21 (창간호) 2024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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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 FTA에서 '현대' 이름 자주 등장하는 이유
과거 수빅 한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자동차·조선·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연계 '밑그림'
▲ 지난 5월 14일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대통령을 비롯해, 프레드릭 고
(Frederick Go) 경제투자 특별보좌관, 에두아르도 알리노(Eduardo Alino) 수빅 경제자유구역청장,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와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 주원호 대표, 이상화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 메리케이 칼슨(MaryKay Carlson) 주 필
리핀 미국 대사,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관계자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빅 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
는 행사를 가졌다.
한필 FTA협상의 최대 수혜 과거 수빅 한진 조선소가 저 상차관보와 알란 겝티(Allan
주는 통상 '자동차·부품'이라고 가 선박 건조에만 기댔다가 몰 B. Gepty) 필리핀 통상산업부
입을 모으고 있지만, '현대'는 락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다양 차관이 참석해 화상을 통해
더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한 사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한-필 FTA, 조선·친환경차 협
으로 보인다. 및 리스크 최소화를 노린 것으 력 등 주요 경제·통상 협력방
우선 ○ 조선 분야에서는 선 로 분석된다. 안을 논의하였다고 전했다.
박 블록 제작 사업, 특수선(전 양측은 한-필 FTA 체결로 양
함·잠수함)사업, 필리핀 및 미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현 국경제협력 확대의 주요 이정
해군함정 MRO사업 (유지⋅보수 대'의 밑그림 표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하고,
⋅정비)이 있고, ○ 해상풍력 하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한-필리핀 FTA의 조속한 발효
부 구조물 제작 기지 구축 사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무 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
업, 해상 풍력 발전 및 판매 ○ 역보험공사에서 2년 만에 ‘제3 한 양측이 출범 초기부터 협력
필리핀용 전기버스 개발로 이 차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 해 온 「인도·태평양 경제프레
어지는 다양한 그룹 역량과 시 원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임워크(IPEF)」의 의제별 현황
장 확대 협력 포인트에서 두각 이 자리에는 위원회 수석대표 13 페이지에 계속
을 나타내고 있다. 인 산업통상자원부 양병내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