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한비21 (제2호) 2024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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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근원적인 이민정책 기조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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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논의가 필요해 보여진다.
면에서 학비와 잔고증명 문제 의료, 약학, 법률, 교육, 세무
는 한국행을 망설이게 만드는 등 전문직 자격 상호 인정 문제
가장 큰 요인이다. 필리핀 유학 에 있어서도 양국 모두 문호를
생들의 경우 장학생이 아닌 자 개방하면, 즉각적인 개선 효과
비 들여 떠나는 유학에 있어 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의
한국을 선택하지 않는 가장 큰 토대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계
이유는 영어수업 부재, 수업을 기가 마련될 것이다.
영어로 진행하지 못하는 강사 필리핀 입장에선 열악한 지방
및 교수의 자질 문제가 크다. 교육시설 개선 문제를 풀어갈
영미권 교육기관들과 경쟁을 묘안이 필요한 상태이다. 또한
하기 위해서는 비용 대비 효과 자국민이 해외로 유학을 떠나
▲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 안일호 부회장
측면에서 영미권 수준에 근접 지 않고 본국 내에서 양질의 교
하는 영어수업 개설과 강의질 적극적인 외국 유학생 유치 목 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등교육
의 향상 노력 또한 필요하다. 적의 현지 유학박람회 개최 및 교육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다.
교육기조 측면에 있어 한국은 참석 의지 또한 부족하다. 적극 필리핀의 교육수요는 넘쳐나
유학생들에게 한국어 구사능력 적으로 학생들을 유치하고, 졸 지만 교육역량이 부족하고, 우
이수를 요구하는데, 과연 이것 업 후 일자리나 진로에 대한 정 리는 반대로 교육역량은 넘쳐
이 글로벌 스텐다드를 지향하 보를 주기 위해선 유학생 전담 나지만, 교육수요가 갈수록 줄
는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검토 부서 및 담당자가 반드시 필요 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가 필요해 보인다. 둘째, 부실한 하다. 무역과 마찬가지로 소비시장
학사관리이다. 타국 대학에 비 지역의 멈추지 않는 지속적인 의 영토를 넓히는 문제에 있어
해 다양한 학위, 전공, 연구 주 경제 순환 연결고리를 강화하 국경이라는 장벽은 큰 의미가
제별 선택지가 좁다 보니 학생 려면 지자체와 지방대가 공동 없어 보인다.
들이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으로 학생유치를 통한 인력교 ○ 인력송출 및 수급 = 왕성
여기에 학생비자 발급 목적으 류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 한 인적교류에 있어 가장 시급
로 대학에 등록하는 '무늬만 학 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고 절실한 문제는 신속한 비
생' 논란도 심각하다. 사정이 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지역 자 발급 및 절차 간소화이다.
렇다보니 특정 국가 유학생만 내 취업 및 생산활동 연계, 정 인적왕래가 담보되어야 새로
넘쳐나고, 당초 취지와는 달리 착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와 인 운 시장 확대에 대한 기회도 생
학교가 '비자 공장'이란 오명까 구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발판이 겨난다. 최근 필리핀 가사 관리
지 받고 있는 상태이다. 셋째, 될 것이다. 지역 소멸을 막는 보 사 도입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
진 상태이다. 표면적으로는 최
저임금 적용 문제, 근무환경 및
여건 문제 등의 이견이나 문제
점 등이 표출되고 있지만, 주로
산업계 현장에서 일하던 외국
인 인력이 이제 가정까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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