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한비21 (제3호) 2024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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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논의됐으면 상징
적인 차원에서 더 좋았을 것"이
라면서 꼬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故지익주씨
의 부인인 최경진씨는 6일 동
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사건
개요 등을 정리한 파일을 정호
성 대통령실 시민사회3비서관
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한 가지 "(윤 대통령의 교민안전 당부 발 "희망의 끈을 잡고 싶다. 법을 잘
궁금증은 대사관이나 대통령 언) 공개적으로 논의됐으면 상 아는 대통령이니 이 일을 잘
실 의전 관계자들이 왜 동포간 징적 차원에서 더 좋았을 것" 처리해 주시지 않을까..."
담회 자리 현장에서 유족이 직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윤만영 회장 故지익주씨 아내 최경진씨
접 사건파일을 시민사회비서관
에 전달하게 만든 것일까 하는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 필리핀 잠보앙가 델 노르테
부분이다. 관심을 가지고 배려 다. 이러한 정상 간 사과나 합 경찰은 17일(목) 저녁 무렵 자
했다기 보다는, 급하게 끼워 넣 의는 이전 정부에서도 있었다. 택에서 납치된 미국인 Elliot
은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문이 두테르테 前 대통령도 임기 Onil Eastman(26세)을 납치한
생기는 지점이다. 통상 바쁜 순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 납치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18
방일정 돌입에 앞서 사전에 논 한 故지익주씨 사건에 대해 문 일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
의할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 재인 당시 대통령과 한국 정부, 수사국(FBI) 요원 5명이 19일
서 지씨 사건을 어느 정도 수위 한국 국민들에게 사과의 입장 (토) 시부코 시를 방문해 필리
로 언급할지에 대한 사전 조율 을 전하며, 조속한 '범인 검거 핀 수사기관의 수사상황을 지
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렇질 못 및 단죄 약속'을 이미 한 바 있 켜보고, 가족을 만나 면담을 가
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 다. 졌다고 전했다.
다. 미 대사관 관계자는 성명을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 정 美, 자국민 납치사건 발생 이 통해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보
상이 합의한 내용인 만큼 유족 틀 만에 FBI 요원 5명 사건현장 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몸
등의 요청사항에 관해 정부 차 급파…韓, 피해자 유가족이 증 값 요청이나 협상과 관련된 사
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거 찾고, 범인 추적 노력 항에 대해선 납치 사건의 특성
상 자세한 정보를 알려줄 수 없
다며 말을 아꼈다.
2016년 故지익주씨 사건 발생
이후, 최경진씨는 실종된 남편
의 행방을 찾는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 거리와 은행 CCTV
를 확보 ○ 트라이시클 수색팀
구성 ○ 납치 차량 식별 밑 특
▲ 사건 발생 이틀만인 19일 FBI 요원 5명이 잠보앙가 델 노르테 시부코시를 방문 13 페이지에 계속
해 지역경찰 관계자로부터 납치된 미국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