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한비21 (제3호) 2024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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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사설탐정 고용 ○ 공론
화를 위한 필리핀 언론과의 협
상등을 홀로 감당해야 했다. 사
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공
론화 할지 여부도 우리 정부나
경찰 영사들과 협의한 것이 아
니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우리
정부와 경찰이 관심을 가지고
필리핀 수사팀과 함께 공조하
고 움직였다면 이 사건은 어떻
게 전개 되었을까?
본지는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 방비, 한국 국정감
사를 지켜 본 최경진씨의 현재
심경을 요청했다. 최씨는 "우선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을 질의
해 주신 의원님들에게 감사하
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외
교부에 많은 질타를 해주셨는
데 이 사건을 이끌어갈 담당기
관이 진심으로 자기 가족이 이
런 사고를 당했다는 생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
합니다. 내가 너무 지치고 힘들
어서 또 이렇게 질의만 하고 마
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 내심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언 대를 걸고 있는 방산(전투기 및
습니다.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 론에 주목을 받을만한 '한방' 잠수함) 역시 필리핀 정부가 확
이 필리핀에 와서 마르코스 대 성과를 기대했지만, 우리가 필 답을 주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통령과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 리핀 정부에 준 것 이상의 만족 이번 윤대통령의 국빈방문 성
를 했다고 하니 그래도 조금 희 할 만한 선물을 필리핀 정부로 과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망이 끈을 잡고 싶어지네요. 법 부터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정작 필리핀에 거주
을 잘 아시는 대통령이니 이일 원전 타당성 조사는 우리가 하는 3만 명이 넘는 한인들, 한
도 잘 처리해 주시지 않을까 하 자금을 대고 진행하는 것이다. 해 필리핀을 찾는 백 수십만명
는 기대가 생깁니다. 질의만으 인프라 지원 역시 우리 정부가 의 한국인 관광객들의 생명과
로 끝나는 사건이 되지 않기를 필리핀에 차관을 빌려주어 하 안전 문제에 대한 통상적인 당
기도 합니다."라고 답변했다. 는 것이 대부분이라, 필리핀 정 부를 비공개 정상회담에서 했
윤 대통령은 국빈방문을 통 부 입장에서도 큰 뉴스거리가 다는 대통령실의 군색한 해명
해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는 원 아니다. 한필 FTA도 당장 양국 은 진실에 대한 더 큰 의혹만
전, 방산, 인프라, FTA, 인적교 에 유의미한 큰 변화나 성과를 불러올 뿐이다.
류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면서 내기에는 효과가 미미하다. 기 <전재종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