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한비21 (제3호) 2024년 10월 24일

38 OCT. 24. 2024

재외동포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재외국민 대한민국 인구의 14%... 유권자는 5%

재외동포청 예산 고작 1천억... 예산 1조 시대 열어야

올해로 집권 3년차인 윤석열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동포사

회에선‘재외동포청 개청’을 으

뜸으로 꼽는다.

윤 대통령도 취임 후 지금까

지 수십여차례 해외순방을 다

니면서 “재외동포는 대한민국

의 자산”이라고 강조하는 등 재
외동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재외동포사회의

반응은 차갑고 싸늘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1일부터 4일 지난 3일 열린 세계한인회장 8000불로 깎였다”고 목소리를

까지 3박4일 동안 세계한인회 대회 지역별 현안토론회에서 높였다.

장대회가 개최됐다. 발표자로 나온 A지역 한인회장 그는 이어 “재외동포 유권자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온 은 “동포청에서 한인사회에 지 수와 비슷한 260만명의 인구를

350여명의 한인회장들은 이번 원하는 예산규모가 전년에 비 가진 경상북도 예산이 약 34조
행사 프로그램에 대해 특히 ‘나 해 반토막가량 줄어들고, 지원 원이다”며 “730만 재외동포 예

의 조국, My Korea’(부제: 한국 방식도 형평성을 잃어 (오죽하 산을 3년 이내에 1조원으로 만

발전상 알리기), ‘지역별 현안토 면)그 이유를 AI에게 물어봤 들어 달라”고 정부 및 국회 측

론회’ 등에 후한 점수를 줬다. 다”며 동포청의 정책을 비꼬아, 에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행사 기간 내내 재외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동시에 고 신임회장은 “대한

동포청이 한인회에 지원하는 지난 10월4일, 한인의 날 행 민국 대선이나 총선 때 재외동

각종 사업비가 도마 위에 올랐 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송파구 포의 투표율이 10% 이내다”며
다. 올해 재외동포청 예산은 작 올림픽파크텔에서 세계한인회 재외동포 사회의 각성을 촉구

년 대비 391억원 오른 1067억 총연합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하기도 했다.

원. 한인회장들은 “재외동포청 열렸다. 행정안전부 발표자료(2024.9

개청은 730만 재외동포들의 오 이날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 월)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

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이럴려 합회 신임 회장은 20여명이 넘 국인구는 5130만명이며 재외

고 재외동포청을 만들었느냐” 는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 동포는 2022년 기준 708만명

고 반문했다. 한 취임식 자리에서 재외동포 (2023년 10월 재외동포청 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세 예산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 료)으로 조사됐다.

종학당재단 예산이 617억원임 갔다. 재외동포는 한국 전체인구의
을 감안할 때, 전세계 재외동포 그는 “재외동포청이 개청되면 14% 수준이다. 또한 20대 대선

들을 주관하는 부처인 재외동 1만불 지원하던 한인회 사업비 기준 유권자 수 역시 재외국민

포청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가 2만불, 3만불로 늘어날 줄

는 설명이다. 알았는데, 오히려 1만불 지원이 39 페이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