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한비21 (제18호) 2025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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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5 45
[컬럼] 재앙적인 의료현장
제가 중환자실에서 보낸 3일간
의 이야기를 읽은 후, 친한 친구
가 제게 이메일을 보내서 가족
이 사립 병원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을 공유해 주었다.
아버지가 최근 뇌졸중으로 입
원하셨을 때, 저는 모든 필리핀
가정이 심각한 질병에 시달릴
때 직면하는 시스템적 실패를
직접 목격했다. 이 메시지가 권
력자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그 실패를 명확하게 밝히고자 인도네시아는 28.6%, 태국은 데, PCSO는 10만 페소의 보증서
한다. 7.7%에 달한다. 필리핀은 실상 (GL)를 발급했다. DSWD는 병
첫째, 보편적 의료보험법(UHC) 45%가 아니라 98%를 부담한다. 원 측이 정치인의 추천을 요구
의 정신을 훼손하는 필헬스 필헬스의 의료보험 혜택 패키 했기 때문에 보증서를 발급할
(PhilHealth)의 구식 정책=뇌졸 지는 여전히 심각한 질병에 대 수 없었다.
중으로 환자가 장기간 입원하 해 보장이 매우 부족하다. 필헬 납세자 자금 지원에 대한 접근
여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현 정 스가 여러 질환에 대한 청구를 성이 왜 정치적 후원에 달려 있
책은 충격적일 정도로 경직되어 허용하고, 총 혜택 한도를 50만 어야 할까? 저는 20년 넘게 세
있다. 필헬스는 발병률이 가장 페소로 제한하여 남용을 방지한 금을 냈다. 그 돈을 가지고 있었
높은 질병에 대해서만 비용을 다면 어떨까? 다면 아버지의 병원비를 전액
지불하고 다른 모든 치료는 무 필헬스 회람 0031호(S. 2013) 지불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희
시한다. 는 여러 질환, 동반 질환이 있거 가 연락했던 의원들 중 누구도
뇌졸중 환자가 폐렴에 걸려 카 나 입원기간 동안 여러 시술을 도움을 줄 수 없었다.
테터 삽입, 기관절개술, 또는 투 받아야 하는 환자의 경우, 필헬 어떤 사람들은 정부 병원의 환
석을 받는다고 상상해 보자. 필 스 이사회가 정한 한도 내에서 자만 돕는다고 했다. 납세의 의
헬스는 각 시술의 진료비가 각 모든 허용되는 질환 및/또는 시 무로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각 다르더라도 뇌졸중 진료비인 술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노력 민간 부문이 스스로 자립해야
7만 6천 페소~8만 페소만 지급 해야 함을 구체적으로 강조하고 한다는 건 얼마나 아이러니한
한다. 2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은 있다. 따라서 이사회는 권한을 일인가?
300만 페소~500만 페소까지 들 가지고 있으며 단지 의지만 있 진정으로 환자 친화적인 시
수 있다. 이는 로페즈 대법관이 으면 된다. 스템이라면 중앙 집중화되
700만 페소 청구서 중 5만 페소 둘째, 파편화되고 관료적이며 고, 공평하며, 시의적절해야 한
만 필헬스에서 지급받았다고 밝 정치화된 의료 지원=재정 지원 다. 그렇다면 이 자금을 PCSO
힌 것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것 은 PCSO, DSWD, 상원의원, 하 나 DSWD에 직접 배정하는 것
이다. 원의원 등으로부터 기술적으로 은 어떨까? 그리고 환자들이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 는 가능하다. 저희 가족은 44명 DSWD에서 줄을 서거나 PCSO
은 본인 부담 의료비(OOP) 비율 의 의원에게 서신, 진료 초록, 법 의 온라인 진료 시간이 열릴 때
(45%)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이 안을 제출하며 연락했다. 가장
다. 반면, 세계 평균은 16.3%, 빠른 지원은 PCSO에서 나왔는 46 페이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