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한비21 (제2호) 2024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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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생아수 230,028명
합계출산율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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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정부 차원에서 이런 시 기는 것이기에 여전히 신경이
움이 없었다. 용돈을 넉넉히 드 설이나 지원 프로그램을 파격 많이 쓰이고, 그래서 어린이집
리고 싶은데 그렇질 못해 죄송 적으로 지원해주는 것도 필요 선생님들이나 가정부와 이런저
할 따름이다. 지금 살고 있는 해 보인다" 런 얘기 하다보면 간혹 서로 맘
집이 좁아 더 큰 집으로 이사 (G) "나는 시간 할애 측면에 상할 때도 있다. 제일 좋은 것
가려면 열심히 저축해야 한다. 서 조금 자유로운 직업이라 임 은 엄마가 아이를 직접 키울 수
그떄까지는 두분께 신세를 더 신, 출산, 양육을 병행했다. 힘 있는 방식으로 정책이 개선되
져야 할 것 같다" 든 건 사실이지만, 아예 불가능 어야 한다."
(F) "아이 낳고 아이가 어느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 {K} "일하면서 아기 키우고 있
정도 혼자 지낼 수 있을 때까지 만, 출퇴근하고, 출산 및 육아휴 다. 낮에 밖에서 아무리 힘들
10년 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가 사용에 눈치를 볼 수 밖에 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저
생각한다. 사실상 이 시간이 지 없는 직장에 얽매인 엄마들은 녁에 자는 아기 얼굴 들여다보
나면 단순한 '경력단절' 문제가 많이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래 고 있으면 모든 근심걱정이 사
아니라, 아예 사회초년생 입장 서 '힘들긴 하지만 불가능한 것 라진다. 이래서 애를 낳나 하는
인 '백지상태'로 되돌아 간다고 은 아니다' 라는 말을 어디 가 생각도 든다. 저녁에는 혼자 노
생각된다. 그렇다고 또 사회초 서 하기가 조심스럽다. 잘못 말 는 것이 안쓰러워 둘째 가질까
년생도 아니지 않나? 아이 둔 했다가는 욕먹는 분위기다" 도 생각해 봤지만, 아침에는 '이
기혼여성의 사회활동에는 선택 (H) "사는 곳이 달라 친정어 걸 또 반복해? 지금으로 충분
지가 넓지 않아 구직활동에 애 머니, 시어머니께 도움을 청할 해' 라는 생각이 번쩍 든다."
로점이 많다. 급여도 중요하지 수 없는 입장이다. 가정부는 없 (M) "아이고 요새 젊은 여자
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를 위 는 것보다 있으면 당연히 좋다! 들 애 키운다고 힘들다 하지만
해 시간을 언제든 활용할 수 있 애기 봐주고, 집안 살림 도와줄 우리 때는 밭일하고, 논일하고
는 융통성이 필요해 보인다. 대 가정부 쓰면 좋겠지만, 비용 때 그러다 젖주고, 포대기 등에 엎
기업에는 회사 내 육아지원시 문에 힘들다." 고 그러고 8남매 키웠어! 신랑
설이 있어 함께 출근했다 함께 (I) "어린이집에 애를 보내고, 이 돈 벌어다 줘! 세탁기가 빨
퇴근할 수 있다. 모든 근로자가 가정부 쓸 수 있다 해도, 엄마 래해 줘. 청소기 로보트인가가
대기업에서 일할 수 없으니, 상 들이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것
대적으로 복지가 열악한 중소 이 아니다. 남의 손에 애를 맡 21 페이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