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한비21 (제4호) 2024년 11월 5일
P. 5
NOV. 5. 2024 5
3 페이지에 이어
관계에 의한 직접 경험이 아닌
미디어를 통해 과장되고 축소
된 가공의 이미지를 통해 평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
다. 연예인과 정치인의 공통점
은 대중의 절대적인 관심과 지
지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는
점이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
를 견뎌라" 했건만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6년 동안 단 13명만이
오를 수 있었던 선택받은 자리.
그 13번째 자리에 윤석열 대통
령이 앉아있다. 윤 대통령이 당
선되면서 낳은 화제를 잠깐 살
펴보자!
○ 보수정당과 민주정당 10년
정권교체 주기론을 깬 대통령 ▲ 대한민국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것이지, 김건희 대통령을 뽑은 것이 아니다. 비
○ 최초 서울 법대 출신 대통령 선 개입·국정농단 경험은 한번으로 족하지 않을까?
○ 1960년대생 대통령 ○ 휴전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 은 윤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
이후 출생한 대통령 ○ 최초 검 통령은 지금 5년 임기의 절반 로 선출된 권력이라는 점이다.
사출신 대통령 ○ 경쟁후보와 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당정 눈여겨 볼 부분은 콘크리트
가장 적은 득표율(0.73%) 차이 갈등, 영부인 논란, 비선 및 공 지지층으로 불리우던 영남권에
로 당선된 대통령 ○ 역대 최다 천 개입 논란, 불통 이미지등으 서조차 지지를 철회하는 이가
득표 (1,639만 표) 대통령 ○ 로 풍전등화 신세가 되었다. 늘어나고, 여권 내에서 그동안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지난 10월 29일~31일까지 한 익명으로 개혁요구나 변화에
용산으로 옮긴 대통령 ○ 최초 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쓴소리가 나왔으나, 이제
무자녀 대통령 ○ 가장 몸무게 서, 응답자 중 19%만이 윤석열 는 실명으로 이를 주장하는 이
가 많이 나가는 대통령 (90kg)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
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 있다'고 답했다. '잘 못하고 있 다.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기
故김대중 대통령은 정계입문 다'는 답변은 72%였다. 취임 이 고, 집무실 이전을 강행한 배경
후 자그마치 43년 만에 대통령 후 긍정 평가는 역대 최저치, 으로 거론된 풍수설, 이례적으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만, 윤석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한 로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나흘
열 대통령은 불과 정계입문 8 것이다. 임기 3년 차에 이처럼 동안 연속 참석해 조문한 것 등
개월 10일 만에 대통령이 된다. 박한 평가를 받는 것은 노태우 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이
2022년 5월 10일 기대 반, 우 전 대통령 이후 무려 34년 만 7 페이지에 계속
려 반 속에 대한민국의 제20대 이라고 한다. 더욱 안타까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