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한비21 (제18호) 2025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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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5 17
재외국민 66% '이재명' 대통령 선택…김문수보다 3배 높아
최종 득표율 49.42%보다 17%p↑…재외투표서 민주당 4번 모두 승리
이재명 정부서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될까…동포사회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
령선거 재외국민 투표에서 김
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적
으로 앞서며, 전체 유권자 중
약 3분의 2에 달하는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동
포사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국
민 투표에는 총 20만5,268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인 79.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인 수 석열 국민의힘 후보(48.56%)가 동시에 제21대 대통령으로 취
25만8,254명을 기준으로 한 수 이재명 후보(47.83%)를 근소한 임하면서 대선 공약에 포함된
치다.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으나 14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에
이 중 66.37%인 13만6,246 만7903명이 참여한 재외투표에 대한 동포사회의 기대감이 커
명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표 서는 이 후보(59.8%)가 윤 후보 지고 있다.
를 던졌으며, 김문수 후보는 (36.2%)를 크게 앞섰다. 그간 동포사회에서는 투표권
21.38%(4만3,893명)의 지지 2017년 제19대 대선 때는 은 갖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투
를 얻는 데 그쳤다. 이는 이 대 문재인 더불 어민주당 후보 표에 참여하기 어려운 현행 방
통령의 전체 대선 최종 득표 (59.2%)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 식에 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해
율인 49.42%보다 16.95%포인 보(16.3%), 정의당 심상정 후보 왔으나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
트 높은 수치다. 반면, 김 후보 (11.6%),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 했다.
의 재외 득표율은 본선 득표율 보(7.8%)를 압도했다.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유권자
41.15%보다 19.77%포인트 낮 재외국민 참정권이 처음 부여 등록은 가능하지만, 투표하려
은 수치다. 된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는 면 재외공관 등 원거리 투표소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더불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 로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제
민주당 내 재외동포정책을 담 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이기고 도를 개선하자는 목소리는 꾸
당하는 세계한인민주회의 이 당선됐으나 재외투표에서는 문 준히 이어져 왔다.
기헌 공동수석부의장은 "재외 후보(56.7%)가 박 후보(42.8%)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우편투
동포청 예산 확대, 동포 차세대 를 눌렀다. 표나 이메일 전자투표를 허용
정체성 강화, 재외국민 권익 보 <한국경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 우편투표제 도입 등 구체적 미국은 우편투표와 함께 주에
공약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될 따라 팩스, 이메일, 웹페이지 투
역대 대선 재외투표 결과를 까…동포사회 기대 표 등을 병행하고 있고, 경제협
살펴보면, 민주당 계열 후보들 '참정권 보장' 차원서 끊임없 력개발기구(OECD) 대다수 국
은 이번을 포함해 4차례 연속 이 요구 목소리…"헌법상 기본 가도 우편투표를 진행하고 있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권"
2022년 제20대 대선 때는 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당선과 19 페이지에 계속